축구팬들이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 테크니션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상대 수비를 유린하는 현란한 드리블 기술 때문이다. 이들이 구사하는 다양한 드리블 기술을 안다면 축구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1970년대 네덜란드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공을 상대편 골대에서 먼 방향으로 밀었다가 수비수의 몸이 공을 따라 움직일때 순간적으로 발목을 이용해 공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기술을 선보였다. '크루이프턴'은 이처럼 수비수를 완전히 농락한 크루이프의 천재적인 발기술에서 나온 명칭이다.
'크루이프턴'은 축구기술의 새장을 열었다. 프랑스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즐겨쓰던 '마르세유턴'은 크루이프턴의 변형기술이다. 한쪽 발로 공을 발로 밟았다가 수비수가 다가오면 몸을 돌리면서 다른 발로 차고 도는 동작이다. '마르세유턴'은 지단이 마르세유에서 뛰던 시절 선보였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 밖에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전성기 때 즐겨 사용했던 '플립플랩'도 대표적인 드리블 기술이다. '플립플랩'은 발 앞쪽으로 왼쪽으로 갔다가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 꺾는 기술이다. 물론 방향은 상관없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의 트레이드 마크로 양 발의 인사이드로 연속해서 공을 치고 나가는 '라 크로케타', 일명 팬텀드리블도 유명한 드리블 기술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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