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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가려지긴 했지만 수비 역시 박수받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2회에 아웃카운트 3개 모두를 자신이 해결했다. 수비 시프트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하는 장면도 나왔고, 더블플레이도 매끄럽게 처리했다. '거포 유격수' 강정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여러차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애를 태웠다. 낙천적이고 적극적인 강정호에게 '수비 트라우마'는 없었다. 피츠버그 코칭스태프도 이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음은 말할 것도없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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