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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3일 대한항공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1-201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또 V리그 11번 시즌동안 7차례 정규리그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마디로 '대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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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8할은 신치용 감독(60)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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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에 앞서 신 감독은 이번 시즌을 가장 큰 위기라고 했다. 그러나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하는 게 감독 아니냐"며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명장'의 여유가 묻어났다. 올 시즌 신 감독이 경기중 작전 타임때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은 "지기 밖에 더 하어. 부담같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만 해"였다. 감독이 패배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말이다. 전력이 약해 불안해 하는 선수들에게 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 선수들은 신 감독을 절대적으로 믿었다. 삼성화재가 무서운 이유는 바로 감독과 선수, 선수와 선수간 신뢰가 강하다는 점이다. 팀워크와 끈끈한 조직력은 코트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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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없으면 잇몸"
시즌 도중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가 빠져나갔다. 대체 자원인 김명진은 허리부상으로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왼손 장신 세터인 황동일을 라이트 공격수로 변신시켰다. 황동일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황동일이 투입되면 코트엔 유광우와 함께 두명의 세터가 존재한다. 상대 공격을 디그로 막아 공이 떠오르면 두 명의 세터가 안정적인 토스로 '에이스' 레오에게 전달했다.
더블 리베로 시스템도 효과를 봤다. 시즌에 앞서 한국전력에서 리베로 곽동혁을 데려왔다. 대신 신인 드래프트권을 내줬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함께 했던 리베로 이강주가 있었지만 곽동혁에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혔다. 신 감독은 이강주의 리시브에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이강주를 긴장시킬 경쟁자도 없었다. 곽동혁을 데려와 이강주와 경쟁을 붙였다. 둘은 고교 동창이라 묘한 경쟁을 펼쳤다. 수비가 더 좋은 곽동혁이 주전 리베로로 자리 잡았다. 이강주는 백업 리베로 역할을 맡았다. 최근엔 레프트로 기용한다. 두명의 리베로를 이용해 수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신 감독은 "선수가 없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따라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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