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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반스-뉴캐슬 시세, 침뱉기 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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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중앙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뉴캐슬의 공격수 파피스 시세가 서로에게 침을 뱉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침뱉기 논란을 일으킨 에반스와 시세의 얘기를 톱기사로 다뤘다.

둘은 전반에 충돌했다. 논란은 에반스가 먼저 키웠다. 에반스는 공 다툼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시세를 향해 침을 뱉었다. 시세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일어나서 에반스를 향해 침을 뱉었다. 이 장면은 TV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그러나 가까이서 침뱉는 장면을 보지 못한 주심인 앤소니 테일러는 에반스의 파울을 선언했을 뿐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경기가 끝난 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에반스의 입장을 옹호했다. 판 할 감독은 "나는 벤치에 있어서 그 사건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에반스가 그런 행동을 했다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존 카버 뉴캐슬 감독은 "할 수 없는 행동이지 않나? 축구에서 최악의 행동이다. 그러나 나는 말을 아끼겠다. 그 장면을 볼 필요는 있다"라고 말했다.

이 논란은 영국축구협회(FA)에 회부될 전망이다. 지난시즌에도 비슷한 논란이 벌어졌다. 헐시티의 스트라이커 조지 보이드가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에게 침을 뱉은 뒤 3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당했다.

영국 BT스포츠의 해설자 폴 스콜스는 "에반스는 그라운드에 침을 뱉었을 것이다. 에반스는 사람에게 침을 뱉을 선수는 아니다"라며 옛 동료의 편을 들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