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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꼭 이겨보고 싶은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서울이 '최다 득표'를 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을 비롯해 황선홍 포항 감독, 윤정환 울산 감독, 조성환 제주 감독, 조진호 대전 감독이 최용수 감독의 서울에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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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독이 올랐다. 그는 "머릿속에 FC서울 밖에 없다. 개막전에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세 번째 홈에서 대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총력전을 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포항과 서울은 지난해 클래식 4경기, FA컵 16강, ACL 8강 1, 2차전 등 총 7차례 대결했다. 클래식에선 1승2무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FA컵과 ACL에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울이 모두 승리했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는 3, 4위가 바뀌는 등 한 시즌내내 두 팀은 '야속한 운명'에 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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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과 조진호 감독은 옛정을 떠올렸다. 윤정환 감독은 최용수 감독과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조진호 감독은 친구다. 윤정환 감독은 "FC서울을 꼭 이기고 싶다. 선수 시절인 어렸을 때 많은 도움 줬다. 이제는 돌려받아야 할 때"라며 웃었고, 조진호 감독은 "서울의 홈에서 한 번 이겨보고 싶다. 최용수 감독과는 친구고 볼도 같이 찼다. 서울은 관중이 많고 거기에서 이기면 자신감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 감독에게는 큰 타격이고, 흥미로운 이슈가 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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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노상래 전남 감독은 포항, 윤성효 부산 감독은 전북, 남기일 광주 감독은 울산, 김도훈 인천 감독은 광주와 대전, 김학범 성남 감독은 울산을 선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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