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 1회말 상대 실책에 편승해 먼저 점수를 냈다.
LG가 선발로 내세운 외국인 강속구 선발투수 헨리 소사를 만난 한화 타선은 0-0이던 1회말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장운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2번 권용관이 찬스를 살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받아쳤는데, 유격수 앞으로 굴러갔다. 그런데 LG 유격수 오지환이 이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세이프됐다. 이어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권용관이 재치있게 2루까지 내달렸다.
1사 2루의 득점 찬스. 이때 타석에 들어선 3번 이용규가 소사의 몸쪽 직구를 기술적으로 밀어쳐 3-유간을 꿰뚫는 안타를 날리며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번으로 나온 김경언이 2루수 앞 내야 땅볼을 쳐 권용관을 홈에 불러들였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더블플레이가 될 뻔 했으나 이번에도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가 약간 흔들리는 바람에 한화가 행운의 득점에 성공했다. 이 점수는 소사의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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