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투수 김병현(36)이 전남 함평 2군 숙소에 입소했다.
정회열 KIA 2군 감독은 8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김병현이 자청해 15일 예정으로 2군 숙소에 들어왔다.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36세 베테랑이 젊은 유망주들이 생활하는 2군 숙소에 짐을 풀고 시즌 준비에 나선 것이다.
김병현은 괌에서 재활조와 함께 훈련중이던 지난 2월 5일 맹장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후 3주 넘게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김지우 임기준 임준섭 임준혁 등과 함께 선발 후보로 거론됐으나 일단 이 대열에서 이탈했다.
맹장수술과 함께 훈련 일정도 늦어졌다. 그동안 훈련 일정을 감안하면, 시즌 개막전 1군 엔트리 진입이 불가능하다. 정 감독은 "김병현이 2군에 합류한 후 경기장을 열바퀴 정도 뛰었다"고 했다.
2012년 오랜 해외 생활을 마감하고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병현은 지난해 4월 고향팀 KIA로 이적했다. KIA 소속으로 21경기에 등판해 3승6패, 평균자책점 7.10을 기록했다.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꾸준히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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