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올시즌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14~2015시즌 FA컵 8강 경기에서 1대2 패했다. 9년만에 당한 아스널전 홈패배라 더욱 상처는 컸다. 사실상 리그 우승이 힘들어진 맨유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노릴 수 있는 것은 FA컵이었다. 루이 판 할 감독은 FA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이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다시 한번 판 할 감독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맨유 수뇌부는 판 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지만, 팬들의 반응은 이와 다르다. 매경기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판 할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부호를 갖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잦은 실수와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맨유 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영국 축구 전문가들도 판 할 감독에 대한 곱지 못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엄청난 투자를 하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던 맨유.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차갑다. 판 할 감독이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것인지. 위기라는 것은 분명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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