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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유는 스스로 무너졌다. 상대 팀이 잘해서 진 경기가 아니다"라며 "그래서 무척 실망스럽다. 이 상실감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라며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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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판 할 감독은 "10명이 됐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다. 팬들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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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유는 전반 25분 나초 몬레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디 마리아의 절묘한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16분 발렌시아의 어정쩡한 백패스를 가로챈 대니 웰벡에게 결승골을 허용, 9년 만에 홈에서 아스널 전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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