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두 현역 스타감독이 한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공동으로 연출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감독 창과 금효민 감독. 이들이 연출하는 뮤직비디오는 1년 6개월 만에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24K(투포케이)의 3집 앨범 타이틀곡 '오늘 예쁘네'이다.
감독 창은 지난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 공식 초청작이었던 류승룡 주연 영화 '표적'을 비롯해 소녀시대 휘성 성시경 박정현 등 국내 굵직한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 200여편을 연출했던 스타감독이다.
감독 창과 호흡을 맞춰 24K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할 또 다른 스타감독은 금효민 감독이다. 유튜브 얼짱 출신 배우로 화제를 모았던 금 감독은 이후 파리 유학을 다녀온 뒤 신승훈, 선데이 브런치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며 뮤직비디오의 새로운 이단아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여자 감독이다.
영화와 뮤직비디오를 넘나드는 감독 창과 금효민 감독이 24K의 뮤직비디오를 공동으로 연출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한 자리에서 24K의 신곡 '오늘 예쁘네'를 듣게 된 두 감독은 노래를 듣는 순간, 너무 세련된 음악에다 중독성이 강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동시에 느꼈다는 것이다.
두 감독의 마음을 읽기나 한 듯 그동안 수많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온 피플캣츠 필름은 24K의 뮤직비디오를 위해 곧바로 금효민 감독을 전격 캐스팅하여 감독 창과 의기투합하기에 이르렀고, 남녀 감독의 연출력을 동시에 활용하면 시너지가 있겠다는 24K 소속사의 기획의도가 맞아 떨어지면서 국내 최초의 남녀 스타감독이 뮤직비디오를 공동연출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11일 남양주에 있는 한 세트장에서 촬영될 24K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4월 초 '오늘 예쁘네'의 음원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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