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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알파인 정해림 이상호, 은,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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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기대주 정해림(20·한국체대)과 이상호(20·한국체대)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스키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2015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평행회전(PSL)에서 정해림과 이상호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해림은 2차 예선에서 전체 7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부터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나탈라 소보레바(러시아·세계랭킹 16위)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헌 코치는 "영하 16도 이상의 강추위와 바람 때문에 대회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예선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차분한 경기운영과 공격적인 게이트 공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상호는 경미한 손 부상에도 무난하게 4강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발레리 콜레고프(러시아·세계랭킹 19위)에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손도 다치고 컨디션도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 정도의 성적을 내서 매우 기쁘기도 하지만 4강에서 넘어진 것이 아쉽다. 내일 있을 평행대회전(PGS)에서는 1위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해림과 이상호는 주니어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