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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는 당시 자신이 방송 환경에 잘 맞지 않는 DJ라고 생각했다. 라디오 PD들과 청취자들도 배철수가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와 있더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 그저 주어진 시간을 재밌게 보내자는 생각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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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나에게 '음악캠프'는 가장 친한 친구이고 애인이다. 나에게서 이 프로그램을 떼어내면 남는 게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중이 크다. 모든 스케줄도 라디오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잡게 된다"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혹시 내가 떠난다면 이 프로그램을 영구폐지 했으면 좋겠다. 훌륭한 운동선수들도 등번호를 영구결번하지 않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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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방송 25주년을 맞아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 그중에서도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되는 특별 생방송 '라이브 이즈 라이프(Live is Life)'에는 국내최정상 밴드 12팀이 참여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축제의 첫 날인 13일(금)에는 이승환밴드, 부활, 킹스턴루디스카, 박주원밴드 with 말로가 참여하며, 14일(토)에는 넥스트, 시나위, 크라잉넛, 바리abandoned, 마지막 날인 15일(일)에는 장기하와 얼굴들, 강산에밴드, 타니모션, 윈터플레이가 출연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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