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팀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사상 최초로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SK 나이츠와의 3차전서 연장 혈투끝에 91대88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4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6위 팀이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5-2006시즌 오리온스 이후 9시즌만의 일. 전자랜드는 2003-2004, 2010-2011, 2012-2013시즌에 이어 4번째로 4강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2위였던 동부와 19일부터 4강 PO를 치른다.
역시 리카르도 포웰이었다. 4쿼터부터 3점슛을 퍼부으며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4쿼터 초반 박성진의 3점슛이 터지며 60-54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내 6분간 1점도 얻지 못하며 60-6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차바위의 3점슛에 이어 포웰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연속 8득점을 하며 단숨에 73-71로 역전에 성공. 주희정과 최부경의 슛으로 경기종료 40초를 남기고 다시 73-76으로 뒤졌으나 포웰이 연속 2점슛을 성공하며 77-77 동점으로 4쿼터를 마쳐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에서도 심스의 골밑슛과 파울로 인한 추가 자유투로 인해 종료 2분을 남기고 82-86으로 뒤졌지만 포웰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1점차로 쫓았고 1분을 남기고 정영삼이 3점슛을 성공시키겨 88-86으로 역전했다. 최부경이 골밑슛으로 88-88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포웰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2점을 앞섰고, SK 주희정의 빗나간 미들슛을 이현호가 천금같은 리바운드를 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현호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중 1개만 성공시켰지만 SK의 마지막 3점슛이 불발되며 다시한번 역전의 기쁨을 맛봤다.
포웰은 3쿼터까지 7득점에 그쳤지만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넣었고 연장에서도 8득점을 하며 27득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전자랜드는 3점슛 13개를 성공시켰다.
SK는 부상으로 빠진 애런 헤인즈 대신 투입된 코트니 심스가 약 42분을 뛰면서 혼자 34득점, 23리바운드의 괴력을 보였고 김선형(14점) 최부경(13점) 박상오 주희정(이상 11점) 등이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이번 시즌을 아쉽게 접어야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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