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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이닝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초반과 후반이 극명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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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5회. 투구수가 늘어나자 힘이 빠졌다. 선두 양의지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볼넷 2개가 나오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민병헌을 삼진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정수빈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았다. 투구수 70개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다. 투구 밸런스가 흔들린다는 것, 제구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정수빈에게 3루타를 허용한 공도 몸쪽 리드에 따라 던졌지만 공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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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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