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1쿼터 경기 주도권 싸움을 치열하게 벌일 때 이승현의 오펜스 리바운드는 매우 좋았다"며 "길렌워터나 라이온스가 공을 잡고 상대를 공략할 때 우리의 단점은 국내 선수들의 플레이가 굳어지는 것이다. 이 부분이 오늘은 활발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도 LG 제퍼슨은 4쿼터에 맹활약을 하긴 했지만, 저돌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추 감독은 "확실히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4쿼터 막판 1대1보다는 동료를 이용하는 패스가 많았는데, 그 선수의 성향을 볼 때 직접 골밑을 공략하지 않았다는 것은 체력적인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승현이가 맡을 때 확실히 수비가 안정적이다. 제퍼슨의 수비도 그렇고, 김시래와 2대2를 하는 과정도 가장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이현민은 승부처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8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 이상의 공헌도를 보였다. 추 감독은 "이현민에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가드가 어시스트만 하려하면, 잘못되면 곧바로 턴오버로 연결된다. 슛을 먼저 봐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이현민은 오늘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고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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