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 감독이 '라이벌' FC서울로 복귀한 박주영의 부활 및 대표팀 합류를 응원했다.
서 감독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주영은 최고의 공격수다. 다시 한번 더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정팀 복귀가 박주영의 마음 속 꼬인 실타래를 풀어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아픔이 컸을 것이다. 여러 팀에서도 많이 뛰지 못했고 마음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면서 "결단을 내렸고,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이제 짐을 덜어낸 만큼 기량을 충분히 펼칠 것이다. 나이가 많다면 부활에 대해 반신반의하겠지만 아직 어리다. 분명히 (전성기 시절의 기량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만 올라서면 대표팀 합류도 가능하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은 4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올시즌 첫 '슈퍼매치'를 치른다. 박주영이 예정대로 4월 초에 복귀전을 치른다면 2008년 이후 7년만의 '슈퍼매치' 출전이 성사된다. 서 감독은 "박주영이 슈퍼매치에 출전하면 흥행에 큰 도움이 돼서 다시 슈퍼매치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였다. "주영이가 슈퍼매치에 출전은 해도 골은 넣으면 안된다." 서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흘렀다.
서 감독은 해외파 스타 플레이어들의 K리그 '리턴'을 적극 반겼다. 그는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K리그로 돌아오면 흥행과 마케팅도 좋고 팬들도 좋아할 것이다. 그 선수들이 K리그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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