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전북이 에두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단한 상승세다. 3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산둥 루넝(중국)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골맛을 본 에두는 K리그 개막과 함께 2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7일 성남과의 개막전에서 홀로 두 골을 터트린 그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산둥전을 필두로 3경기 연속 골네트를 갈랐다. 전북은 연승행진으로 춤을 추고 있다.
에두는 "서울 원정경기는 어려웠지만 승리를 하고 전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6년 만에 돌아온 한국 무대다. 에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시즌동안 수원에서 뛰었다. 3시즌 동안 95경기에 나서 30골을 넣었다. 2008년 K리그, 리그컵, 2009년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독일과 중국, 일본을 돌았다. 에두 역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했다. 전북이 나섰다. 에두 영입에 공을 들였다. FC도쿄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음에도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FC도쿄와의 오랜 협상 끝에 에두는 전북으로 이적했다.
그는 K리그는 더 강해졌다고 했다. 에두는 "K리그는 수원 시절보다 더 어려워졌고, 업그레이드 됐다. 다만 내가 잘한다고 하기보다 주위 선수들의 개인 능력들이 좋아져 수원보다 골 넣을 찬스가 더 많아졌다. 기회가 많은 것이 장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우승을 위해선 에두를 비록해 이동국, 레오나르도, 에닝요 등이 50골 이상은 합작해야 된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면 선수들이 노력해서 50골 이상을 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골도 중요하지만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4명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동국과 레오나르도가 동시에 투입된 후 흐름을 바꿨다. 60분과 30분의 차이는 명확했다. 에두는 "서울 원정 뿐 아니라 K리그 모든 팀들이 60분은 체력적으로 다 준비돼 있다. 경기 양상이 타이트하고 체력 소모가 많다. 킥 앤드 러시를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60분 이후 상대의 체력 저하와 공간이 생기면서 전북의 색깔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 K리그에서 더 많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스토리는 또 있었다. 에두와 차두리(서울)의 인연이다. 둘은 마인츠에서 함께 호흡하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에두는 차두리의 추천으로 2007년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6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온 에두가 가장 보고 싶은 선수는 차두리였다. 에두는 "오랜만에 보게 돼 기뻤다. 볼 수 있을까도 생각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났다. 차두리는 오늘 경기에서도 너무나 좋은 플레이를 했다. 안부 인사를 나눴고, 휴가가 맞으면 식사도 ,여행도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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