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설위원이 보디가드를 대동하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독일 이야기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유명 해설자인 마르셀 라이프는 15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FC쾰른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보디가드와 함께 나타났다. 라이프가 해설을 하는 동안 보디가드는 그 뒤에 서서 사주경계를 철저히 했다.
라이프가 보디가드를 데려온 이유는 하나였다. 라이프와 도르트문트 팬들 사이에는 앙금이 남아있다. 2월 28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샬케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이프는 자신의 차 안에서 도르트문트팬의 공격을 받았다. 4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 도중에는 도르트문트팬이 라이프가 있던 자리를 향해 맥주컵을 던지기도 했다. 모두가 라이프의 해설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이에 라이프는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만반의 준비를 했다.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다. 모든 관계자들을 빨리 만났다. 이동시나 해설을 할 때도 항상 보디가드가 지키고 서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빠져나갈 때도 보디가드와 함께였다. 라이프는 보디가드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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