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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간의 혈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미소를 지은 이는 남 감독이었다. 광주가 15일 열린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에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시즌까지 대전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광주로 이적한 안영규가 결승 헤딩골을 넣었다. 이어 김호남이 후반 40분 추가골을 뽑아내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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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승골을 넣은 안영규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영규가 대전과 좋게 이별하지는 않은 것 같다. 동계훈련부터 대전에 잔뜩 벼르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우스갯소리고 '영규가 알아서 하겠지'했는데 말한대로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2부에서 설움을 받았고 간절함이 컸다. 클래식에서 설움을 털어내는 경기를 하고 있다. 그 모습이 잘 나타나는 것 같다"며 승리의 원동력을 선수들의 정신력으로 꼽았다.
대전=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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