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이라이트는 하프타임이었다. 박주영이 등장하자 서울 서포터스석에는 'Our Hero's back(우리의 영웅이 돌아왔다)', '집나가서 고생이 많았다. 이젠 형들이 지킬게'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전북의 일부 서포터스가 야유를 보내기도 했지만 "박주영"을 연호하는 목소리에 묻혔다.
Advertisement
마이크를 잡은 그도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박주영입니다. 오랜만에 상암에 왔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환영해 줘서 감사합니다. 선수로서 운동장에서 성숙한 모습, 좋은 모습으로 돌려주겠습니다." 팬들은 그의 말에 다시 한번 "박주영"을 합창했다.
14일 수원-인천전에서도 박주영이 등장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아픔이 컸을 것이다. 여러 팀에서 많이 뛰지 못했고 마음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결단을 내렸고, 마음의 짐을 덜어냈다. 이제 짐을 덜어낸 만큼 기량을 충분히 펼칠 것이다. 나이가 많다면 부활에 대해 반신반의하겠지만 아직 어리다. 박주영은 최고의 공격수다. 분명히 올라설 것이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김도훈 인천 감독은 "적응에 달렸지만 박주영도 득점왕 후보에 새롭게 넣어야 하지 않나"라며 반문한 후 "4월 12일 경인더비에서 나올 것 같은데 박주영의 등록이 늦어졌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15일 포항전에서 올시즌 마수걸이골을 신고한 김신욱(27·울산)도 반갑게 선배를 맞았다. "주영이 형은 나의 롤모델이다. 같은 K리그에서 형과 플레이를 하는 것은 꿈이었다. 형이 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도 환영해 줄 수 있다"며 웃었다.
Advertisement
박주영의 컴백으로 K리그가 화제의 중심이 됐다. 연쇄 청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5일 포항-울산전이 열린 포항스틸야드에는 1만7500석의 입장권이 모두 팔려 매진을 기록했다. 1만9227명이 입장했다. 관중석 꼭대기 난간에 서서 보는 사람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포항스틸야드가 마지막으로 매진을 기록한 것은 2011년 11월 26일 울산과의 K리그 플레이오프였다. 이날 대전-광주전에선 1만1857명, 제주-부산전에선 1만504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