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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시장 트렌드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특히 대형 게임사들의 경우 예전처럼 '양'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게임의 '질'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확실히 두드러지고 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에 따라 가끔씩 내는 신작이지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의 성공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예전보다 디바이스와 네트워크가 훨씬 발전, RPG와 같은 장르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모바일게임 신규유저뿐 아니라 기존 온라인게임의 미드코어 유저들까지 외연이 확장되고 있는 것도 게임의 수준 향상에 더욱 공을 들이는 이유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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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사 가운데선 게임빌이 이 분야를 향후 핵심 전략으로 가져가고 있다. 이미 게임빌은 온라인게임 '크리티카'를 모바일로 컨버전시켜 글로벌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빌은 송재경 사단이 만든 MMORPG '아키에이지'와 같은 하드코어 장르부터 시작해 '에이지 오브 스톰'과 '데빌리언' 등 온라인 액션 RPG까지 두루 계약을 맺고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운영방법과 유저층, 글로벌 공략 등 온라인게임과는 분명 다른 모바일게임만의 노하우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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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기적'의 사례는 다른 국내 게임사들에게도 기회와 희망을 주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가 모바일 버전 '열혈전기'로 변신, 1분기 비공개 테스트에 이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스트소프트의 '카발 온라인'이 중국에서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져 올해 차례로 선보인다. 이는 연초부터 양사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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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P 혹은 애니메이션, 영화 등이 모바일게임으로 변신하는 사례도 많다. 엠게임은 미소녀 성장게임으로 유명한 일본 PC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 대만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에 출시하고 있다. '겨울왕국'이나 '아이언맨' 등 미국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개봉하기 이전 아예 모바일게임과 동시에 출시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은 아예 공식이 되기도 한다.
게임 전문가들은 "성공한 IP를 모바일게임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요즘 가장 핫이슈인 사물인터넷(IoT)에서도 사람들에게 친숙한 IP나 게임들이 활용될 가능성도 충분하기에 이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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