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손흥민이 '실패한' UCL 8강 이상 한국 선수는?

by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의 벽은 높았다. 손흥민이 2번째로 UCL 8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막히고 말았다. 레버쿠젠은 18일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0대1로 졌다. 1,2차전 합계 1-1이 된 양 팀은 연장과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지며 8강행이 좌절됐다.

레버쿠젠이 8강에 올라갔다면 손흥민은 역대 3번째 8강 진출 한국인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박지성과 이영표였다. 둘은 2004~2005시즌 PSV에인트호벤에서 함께 뛰며 UCL 4강까지 진출했다. 박지성은 이후에도 UCL에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맨유로 이적한 뒤 2006~2007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UCL 8강 이상을 밟았다.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에는 팀이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비록 2008~2009시즌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2010~2011시즌 결승전에는 선발출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UCL 8강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결국 승부차기 패배와 함께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