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핵심 선수로 떠오른 조던 헨더슨과 라힘 스털링의 재계약이 연달아 불발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는 19일(한국 시각) "헨더슨은 리버풀 주장에 걸맞는 재계약을 원한다"라는 기사를 통해 헨더슨과 스털링의 재계약이 늦어지는 이유가 이들의 높은 주급 요구 때문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팀의 중심선수로 활약중인 헨더슨과 스털링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추진해왔다. 현재 6만5000파운드를 받고 있는 헨더슨의 계약은 2016년, 3만 파운드인 스털링은 2017년 여름까지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두 사람에게 각각 8만 파운드와 1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들은 각각 '차기 주장'과 '팀의 간판선수'임을 강조하며 단박에 거절했다. 헨더슨은 12만 파운드, 스털링은 15만 파운드의 주급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헨더슨은 그나마 협상의 여지가 있지만, 스털링은 당분간 재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시즌 후 재논의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2월 재계약을 맺은 필리페 쿠티뉴의 주급은 7만 파운드로 알려져있다. 현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스티븐 제라드의 주급이 14만 파운드 안팎임을 감안하면, 리버풀로선 쉽게 들어주기 어려운 요구다. 하지만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하며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이들로선 아쉬울 게 없다는 입장이다. EPL 뿐만 아니라 해외 팀들도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리버풀로선 오는 7월 미국으로 떠나는 제라드의 후임 주장 문제와도 얽혀있다. 이들의 재계약이 난항에 부딪치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지만, 차기 주장이 헨더슨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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