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특별한 선물이다."
배기종(32)이 프로데뷔 9주년을 맞이해 팬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배기종은 지난 2006년 3월15일 대전 시티즌 소속으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헤지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배기종은 후반 19분 이관우의 도움을 받아 선제 결승골이자 프로데뷔골을 터트리며 화제를 뿌렸다.
이후 배기종은 수원 블루윙즈(2007~2009년), 제주유나이티드(2010~2011년), 경찰청 축구단(2011~2013년), 제주유나이티드(2013년), 수원 블루윙즈(2014년·임대), 제주유나이티드(2015년~현재)를 거치며 프로통산 171경기에 출전해 30골-2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공교롭게도 데뷔전 상대였던 부산(0대0 무)을 상대로 프로데뷔 9주년을 맞이했다. 후반 34분 김 현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배기종은 프로데뷔전과 달리 아쉽게도 골 사냥에 실패했지만 9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최신 기종'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클럽하우스에 특별한 선물이 전달됐다. 한 팬이 프로데뷔 9주년을 맞이한 배기종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쿠키를 전달한 것. '배기종 짱팬'이라고 밝힌 팬은 '배기종의 프로 데뷔 9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쪽지와 함께 배기종의 프로데뷔 9주년을 축하했다.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에 배기종은 벅찬 감동을 느꼈다. 배기종은 "신인 때부터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고 있는데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내 생애 가장 특별한 선물이다. 내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것은 그라운드 위에서 열심히 뛰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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