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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손 캐릭터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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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부부와 같은 차승원, 유해진의 케미와 인간미는 매 회차에서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왔다. 못 하는 요리가 없고 살림꾼의 면모를 한껏 드러낸 차승원은 이를 통해 '차줌마', '차셰프', '안사람' 등의 별칭을 얻었으며, 차승원의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이리저리 낚시대를 굴리고 불을 피워 온 유해진은 '섬사람', '참바다씨', '바깥양반' 등의 별칭을 갖게 됐다. 두 사람의 부부케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며 폭소를 선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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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의 자연이 주는 어촌 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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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자급자족을 하며 점차 현지 주민화가 되어가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고생담이 꿀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차승원은 출중한 요리 실력으로 뚝딱뚝딱 한끼 식사를 손쉽게 만들어내며 매 회마다 새롭게 등장한 쿡방과 먹방으로 눈길을 끌어 왔다. 홍합 짬뽕과 누룽지탕, 계란말이, 콩자반, 꽃빵, 야채볶음, 홍합밥, 거북손 무침, 해물죽, 해물찜, 핫바, 케찹, 식빵, 오렌지 마멀레이드 잼, 회전초밥, 해물피자 등 제작진의 그 어떤 어려운 주문에도 다채로운 요리를 자신만의 비법으로 모두 보란 듯이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아기 강아지 '산체'와 새끼 고양이 '벌이'의 등장은 예상치 못한 관심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첫 방송에서 '산체'는 목포항에서 6시간을 들어와 녹초가 된 차승원과 유해진을 작은 꼬리로 세차게 반기며 등장, 특유의 귀여움으로 출연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눈물을 머금은 듯 아련한 눈빛에, 아기 강아지 특유의 거뭇거뭇한 주둥이를 보이며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궁극의 귀요미' 모습으로 '삼시세끼-어촌편'의 마스코트가 됐다. '산체'가 등장할 때마다 아기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상반된 제작진의 허세 가득한 자막과 편집은 그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뒤를 이어 '벌이' 또한 등장, 만재도의 추위와 가사노동에 지친 차승원, 유해진, 손호진과 스태프들을 위로해주는 존재로서 큰 활약을 떨쳤다. 손호준을 사이에 둔 '산체'와 '벌이'의 질투 어린 신경전은 매회 귀여움을 한껏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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