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관계자들은 경기 이튿날에도 기분좋은 여운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었다.
Advertisement
재정형편이 빠듯한 인천 구단으로서는 립서비스라도 따뜻한 위로·격려 만큼 큰 힘이 되는 게 없다.
Advertisement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올 시즌 '1강'이라 불리는 전북의 개막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Advertisement
인천 구단 관계자는 "팬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 비겼지만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는 격려도 들었고, 막강 전북을 상대로 준비가 잘 됐다. 앞으로 기대된다는 칭찬도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A매치 휴식기가 있는 데다, 전북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뭔지 제대로 보여준 선수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인천에게 이번 전북전은 올 시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김 감독은 시즌 개막전 베테랑 공격수 설기현이 전격 은퇴하자 "공격축구는 잠깐 뒤로 미루고 수비축구에 매달려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허실실' 작전이었다.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김 감독이 현역 시절 보여줬던 공격축구 본능은 결코 축소되지 않았다.
전북전은 물론이고 1, 2라운드 광주, 수원전서도 그랬다. 특히 지난 14일 수원전의 경우 인저리타임 실점으로 1대2로 패했지만 상대가 전통의 강호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경기력이 점점 향상되는 것도 희망적이다. 1, 2라운드에서 커다란 문제점으로 지적된 막판 집중력 부족이 크게 개선된 것에 더 나아가 10명으로 싸우고도 잘 버텼다.
최강의 공격축구팀을 상대로 무조건 수비에 급급하지 않고 달려들기도 잘 했다. 올해 콘셉트인 '늑대축구'처럼 '개인'이 아닌 '팀'으로 맞서 인천 특유의 '짠물축구'도 적당히 버무렸다는 평가를 받은 경기였다.
인천은 현재 2무1패(승점 2)로 9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골득실이 '-1'밖에 되지 않고 지난해 개막전 무승부 후 3연패를 포함, 10경기 연속 무승(4무6패)으로 부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히 달라졌다.
이 덕분에 올 시즌 홈 2경기 평균 관중은 85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07명에 비해 9% 증가하는 효과도 봤다.
전북전을 통해 이래저래 얻은 게 많은 인천이다. 하위팀 반란을 꿈꾸는 인천이 전북전 효과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
임주환, 물류센터 일용직 사실이었다..소속사 “근무 경험 맞다” [공식] -
성시경, '수억횡령' 매니저 가고 '일잘러' 日매니저 왔다…열도 방송 진출 '척척' -
최정윤, 재혼 후 달라진 삶.."父 부재 느끼던 딸 성격도 밝아져"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