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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문회는 엄격한 보안속에 진행됐다. 이날 청문회는 엄격한 보안속에 진행됐다. 청문회 장소인 호텔명은 극비에 붙여졌다. 박태환은 청문회 2시간 전 호텔에 도착했다. 청문회장에는 법조인 출신 로버트 팍스 위원장(스위스)과 청문위원 5명(파리드 벤 벨카셈, 레이먼드 핵, 윌리엄 보크, 우에야나기 도시로, 피터 커) 중 2명이 참석했다. 박태환은 최근 추가 선임된 미국인 변호사와 나란히 앉아 성실하게 질의에 응했다. 이기흥 대한수영연맹회장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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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살 청년이 인천아시안게임이 임박한 시점에 갱년기 치료에 쓰이는 호르몬 주사를 왜 맞았는가는 청문회의 가장 큰 쟁점이었다. 해당 병원장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에서 일해온 유능한 의사로서, 선수가 전폭적으로 믿고 따랐다는 점, 의사가 해당 약물의 문제없음을 이야기했고, 본인은 물론 회사관계자, 매니저가 병원측에 수차례 도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는 점, FINA에서 특별관리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로서 지난 10년간 한달에 한두번씩 반복되는 도핑검사에 성실히 응해온 점 등을 적극적으로 소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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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의 소명이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FINA 청문위원들의 결단에 달렸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오른 중국의 닝제타오는 2011년 중국수영선수권에서 클렌부테롤이 검출돼 자국 수영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미국의 제시카 하디(28)도 같은 성분으로 1년 자격정지를 받았다. 베이징올림픽 남자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이자 브라질의 수영영웅인 세자르 시엘로는 2011년 5월 동료 4명과 함께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처벌을 피했다. 그해 상하이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쑨양은 지난해 5월 중국수영선수권에서 도핑 사실이 적발됐다. 혈관확장제의 하나인 트리메타지딘 성분이 검출됐지만 겨우 3개월 출전정지 징계만 받았고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뿐 아니라, 11월 말에야 도핑 적발 사실이 공개됐다. 중국도핑방지위원회는 양성반응 판정 뒤 WADA에 이를 바로 보고하지 않았고 20일 이내에 공표해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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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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