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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물었다. 손흥민은 H조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다. 첫 경기였던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1대1로 비겼다.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꿈에도 그리던 골을 넣었다. 0-3으로 지고 있던 후반 15분 개인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2대4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지막 벨기에전에서는 상대 선수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0대1로 졌다. 1무2패에 그친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벨기에전이 끝난 뒤 펑펑 울었다. 많은 축구팬들도 손흥민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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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시안컵 시작 전 많은 이들이 어렵다는 평가를 많이 했다는 걸 알고 있다. 대회 초반 고생도 많이 했다. 도중에 부상으로 귀국한 형들도 있다"고 말했다. 말그대로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선수단 내에 줄감기가 돌았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2차전에서는 손흥민을 포함해 5명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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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아시안컵은 한마디로 '시들지 않고, 지지 않고, 다시 피어나는 대한민국 축구'였다."
올 시즌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10골,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5골,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 1골, 총 16골을 넣었다 어시스트도 3개나 기록했다. 명실상부 레버쿠젠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자연스럽게 차범근 감독과의 비교가 따라붙었다. 차 감독은 1978~1979시즌 다름슈타트에서 독일 생활을 시작했다. 1979부터 1989년까지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뛰며 독일과 유럽 무대에서 121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 넣은 19골은 아직도 유럽리그내 한국인 최다골 기록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차 감독과의 비교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아직 차 감독과 비교할 정도도 아니라는 것. "차 감독님은 내게 어마어마한 존재다. 레버쿠젠에서 내가 나아가야할 미래를 이미 오래전에 보여주신 분"이라고 운을 뗀 뒤 "차 감독님의 기록은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최고의 본보기이자 격려다. 숫자로 비교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차 감독님과 다른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다른 길인데 비교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열심히 나의 질을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19골 기록을 돌파에 대해서도 색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19골 돌파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3월부터 5월까지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그런 경기에서 내가 골을 넣어 우리 팀이 승리한다면 그게 더 기쁠 것이다. 19골이라는 숫자에 목을 메는 것이 아니라 팀의 승리를 위해 골을 넣는 것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언제나 '발전'을 이야기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남아있는 시간 더욱 발전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역시 발전을 향해 열심히 뛰는 중"이라고 했다. 발전의 목적은 승리다. 그는 "어느 팀이든, 어느 선수든 자신이 마주하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나 역시 똑같다. 승리를 원한다"고 했다.
올 시즌 남은 목표는 팀의 UCL진출이다. 그는 "레버쿠젠은 UCL에 나갈 수 있는 가능권에 있다. 팀 구성원 모두 의욕이 있고 희망을 가지고 있다. 함께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에도 꼭 유럽에서 뛰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시즌 마지막 한 경기까지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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