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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BC의 교체는 없을 것"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기존의 4-3-3 포메이션 대신 가레스 베일을 중원으로 내린 4-4-2를 선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루카 모드리치가 토니 크로스-이스코와 더불어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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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시가 그 와중에도 전반 19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제레미 마티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것이 사실상 이날의 승부처였다. 경기 결과를 놓고 보면 마티유의 선제골은 레알에게 입힌 치명상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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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풀에 지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크로스와 모드리치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무너졌다. 특히 메시가 중원으로 빠진 선택이 주효했다. 후반의 메시는 자신의 공격보다는 전방의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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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메시 봉쇄에 모든 것을 걸었던 안첼로티의 전략은 유효했지만, 전반전에 리드를 잡지 못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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