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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입장으로선 아쉽지만 머서가 한발 앞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MLB닷컴은 "스프링캠프 싸움이 있다면 머서의 TKO승"이라고 했다. 머서는 시범경기 초반에 주춤했지만 최근 11타수 7안타를 집중시키면서 시범경기 타율을 2할9푼4리까지 끌어올렸다. 머서는 수비에서는 큰 흠이 없는 선수다. 반면 강정호는 최근 11타수 무안타에 타율은 1할3푼까지 떨어졌다. 특히 이기간 삼진이 7개나 된다. 아직은 메이저리그의 빠른 볼과 변화구에 완벽하게 적응하진 못했다. 머서는 "(포지션 경쟁에 대해) 걱정해 본 적은 없다. 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타이밍을 맞춰나가고 있다"며 자신의 템포대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음을 내비쳤다. 강정호와 머서는 이날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나란히 결장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3경기 연속 결장이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커리어가 전무한 강정호에겐 중요한 순간의 연속이다. 대타든, 교체 출전이든, 플래툰 선발출전이든 시즌이 개막되면 기회가 주어지겠지만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은 이러한 기회를 늘려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시범경기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한다는 숙제를 안게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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