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 현(121위)이 세계랭킹 50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 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를 2대1(6-0, 4-6, 6-4)로 꺾었다.
이 대회는 투어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라파엘 나달(스페인·3위), 앤디 머리(영국·4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진출한 정 현은 1회전부터 부담이긴 했다. 상대가 2012년 최고 순위 19위를 찍고 ATP 투어 4번의 단식 우승 기록을 보유한 강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현은 이변을 일으켰다. 1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집중력과 괴력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에선 그라노예르스의 반격이 매서워졌다. 2-2에서 역전당한 뒤 경기 운영에서 밀리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운명의 마지막 세트, 1-2로 뒤지던 정 현은 그라노예르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다시 분위기를 전환했다. 4-4에서 그라노예르스의 발이 점차 더뎌지자 정 현은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공략, 연달아 2게임을 따내 2시간13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산 넘어 산이다. 정 현은 2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체코·9위)와 격돌한다. 베르디흐는 ATP 투어 단식 5차례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8월 최고 5위까지 오른 선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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