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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 감독은 튀니지전에서 신예들을 중용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선발 라인업으로 증명했다. 혼다 게이스케(AC밀란),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 우치다 아쓰토(샬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가와시마 에이지(리에쥬) 등 대부분의 해외파를 제외했다. 대신 무토 요시노리(FC도쿄), 나가이 겐스케, 가와마타 겐고(이상 나고야) 등 그동안 대표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J리거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에도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가 기요타케 히로시(하노버), 하세베 마코토(뉘른베르크)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에는 마키노 도모아키(우라와) 후지하루 히로키(감바 오사카)가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턴), 사카이 히로키(하노버)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곤다 슈이치(도쿄)에게 맡겼다. 2015년 아시안컵과 비교하면 주전 절반 이상이 바뀐 선발 라인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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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일본은 압박을 앞세운 튀니지를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할릴호지치 감독은 후반 15분 기요타케와 나가이를 빼고 가가와, 혼다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7분엔 가와마타와 무토 대신 오카자키 신지(마인츠)와 우사미를 투입하면서 공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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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들이 막힌 숨통을 풀어줬다. 후반 37분 혼다가 쐐기를 박았다. 아크 정면에서 오카자키가 이어준 패스를 가가와가 문전 왼쪽으로 파고들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튀니지 골키퍼가 볼을 걷어낸 찰나에 혼다가 쇄도해 문전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다시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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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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