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스타 웨인 루니(맨유)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복싱 세리머니'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루니는 최근 친구 필 바슬리(스토크시티)와 복싱을 하다 기절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지난 16일 토트넘과의 EPL 29라운드 경기에서 복싱 동작 후 기절하는 골 세리머니를 선보여 축구팬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루니는 27일(한국 시각) 리투아니아 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이상 복싱-기절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루니는 "아내 콜린에 따르면, 아들 카이(5)가 학교에서 사람들을 웃기느라 내 복싱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라며 "이제 내가 복싱 세리머니를 다시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나는 복싱을 사랑하지만, 내가 이런 이슈에 휘말리는 것은 원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리투아니아 전은 루니의 A매치 102번째 경기다. 루니는 A매치 통산 46골을 기록, 바비 찰턴(49골)과 게리 리네커(48골)에 이어 잉글랜드 역대 3위에 올라있다. 루니는 이에 대해 "찰턴은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위대한 선수"라며 "언젠가는 내가 그의 기록을 깨게 되겠지만, 그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싶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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