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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이랜드 단장은 첫 경기를 앞둔 25일 경기장을 소개하며 "경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겠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였다. 경기장 내 모든 시설과 이벤트는 '몰입도 증가'와 '새로운 즐거움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그라운드 바로 앞에 설치된 가변좌석은 축구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골대 뒤 스카이박스와 스탠딩석 역시 명물이 됐다. 이랜드의 골키퍼 김영광은 "관중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도 들리더라. 그만큼 가까웠다. 관중들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 타구단과 타종목의 관계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경기장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한 관계자는 "생각보다 가변 좌석 등을 잘 만들었다.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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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몇몇 팬들은 '팬 의견 무시하는 이랜드'라는 걸개를 들어올렸다. 서포터 문제와 관련해 몇몇 팬들과 구단간의 의견차이 때문이었다. 이랜드는 '전 관중의 서포터화'를 추구한다. 특정한 서포터 조직이 활동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이랜드 서포터는 전혀 없었다. 90분 경기 내내 경기장에는 200여명 안양팬들의 응원가만 울려퍼졌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어웨이 경기였지만 안양팬들이 응원을 주도했다.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장 내 음식 가격에 대한 불만도 컸다. 품질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기에 편의점은 캔음료 판매 규정도 위반했다. 캔음료와 컵을 함께 팔았다. K리그는 2008년부터 캔음료의 경우 내용물을 컵에 따라 판매한다. 캔은 편의점 측에서 버려야 한다. 반드시 지켜야할 규정이다. 암표도 돌았다. 이랜드는 초대권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모기업에 제공한 초대권이 새어나가면서 암표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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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레니 이랜드 감독은 "창단 첫 경기라 선수들이 조금 긴장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랜드가 생각보다는 잘했다"면서도 "김영광 김재성 조원희한테 의존하는 경향이 있더라. 고쳐야 할 점"이라고 평가했다.
잠실=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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