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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즌부터 3년 간 111경기에 출전했는데, 군복무를 하고 2군에 머무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1군 기록이 없다. 1군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봄에 대반전이 일어났다. 최용규가 군에 입대한 안치홍의 대안으로 떠올라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시작 전만 해도 박기남 김민우 등이 유력한 주전 2루수 후보로 거론됐다. 최용규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까지 꾸준히 출전해 입지를 넓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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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8번-2루수 최용규의 이름이 전광판에 찍혔다. 데뷔 8년 만의 첫 개막전 선발 출전이었다. 하위타선에 포진한 최용규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LG 선발 헨리 소사에 이어 등판한 유원상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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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 최용규의 장점이다.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도루를 성공시켰다. 출전 경기, 출루가 증가하면 빠른 발을 활용한 더 활발한 기동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29일 2번-2루수로 나선 최용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고 볼넷 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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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는 "필이 2루수로 출전한 게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최용규의 등장이 달라진 KIA, 다시 뛰는 타이거즈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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