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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루 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상대가 최강팀 삼성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는 소식이었다. 삼성은 당초 좌완 에이스 장원삼을 내세우려 했지만, 장원삼이 갑작스럽게 등 통증을 호소했다. 류중일 감독은 시즌 초반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선발을 백정현으로 교체했다. 백정현은 불펜과 선발을 오갈 수 있는 스윙맨. 좋은 구위를 가졌지만 kt 타자들이 분명 장원삼에 비해 부담을 덜 느낄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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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백정현의 기싸움. 초반 기선은 백정현이 확실히 제압했다. 타선이 1회초 2점을 먼저 뽑아줬다. 또, 1회말 선두타자 김동명에게 볼넷을 내주며 어려운 승부를 예고했지만 2번 신명철이 삼진을 당하는 사이 김동명이 도루사해 부담을 완전히 털었다. 3회초 타선이 2점을 더 내줘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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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kt가 최종 승자가 된 것도 아니었다. kt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막강한 삼성의 투수진을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6대8로 패하고 말았다. 역전 찬스에서 확실히 상대의 숨통을 끊어놓지 못한 후유증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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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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