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교체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LG 트윈스가 2015시즌 개막 3연패를 기록했다.
LG는 31일 잠실 롯데와의 홈 개막전에서 1대7로 8회 강우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양상문 감독은 패인으로 투수 교체 타이밍이 적절치 않았다고 말했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LG가 주도권을 롯데에 넘겨준 건 5회였다. LG 외국인 선발 루카스 하렐(등록명 루카스)이 5회 2사 주자 1루에서 아두치에게 좌전 안타 그리고 황재균과 손아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선제점을 내줬다.
양상문 감독은 자신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루카스를 내렸다. 그리고 중간 투수 유원상을 구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유원상은 기대이하의 실망스런 투구를 했다. 힘없는 공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렸다. 최준석과 김대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정 훈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루카스의 투구수(총 87개)를 고려했을 때 좀더 기회를 주는게 맞았다. 또 유원상을 선택한 게 결과적으로 잘못이다.
유원상은 지난 28일 KIA와의 개막전에서도 좋은 구위를 실점했다. ⅔이닝 1실점했다. 유원상은 시범경기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유원상은 중요한 순간 등판,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얼마나 더 기회를 주어야 할까. 아니면 좀 다른 상황에서 그를 올려야 할 것이다.
LG는 세번째 투수 김지용을 선택했지만 6회 황재균에게 쐐기 3점포를 맞았다. 황재균은 경력이 일천한 김지용의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 한방으로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김지용이 용기있게 과감한 승부를 했지만 아쉬움이 큰 피홈런이었다.
8회초 1사 1루에서 우천으로 중단된 경기는 속개되지 못했다.
LG는 개막 3연전에서 투타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았다. 타자들은 집중력이 떨어졌다. 믿었던 ?아 불펜은 자꾸 얻어 맞고 있다.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한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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