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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과가 좋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폭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막을 내렸고 후속으로 선보인 '파랑새의 집'도 잔잔한 감동을 주며 선전하고 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위 자리를 탈환, 저력을 보여줬다. 이쯤되면 KBS의 과감한 편성이 '신의 한 수'였다고도 보인다. 이런 성적은 트렌드 변화를 제대로 짚어낸 결과다. 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스퀘어 주니퍼홀에서 열린 '오늘부터 사랑해'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최지영PD는 "나는 연출자보다 기획자로 생활을 오래했다. 10년 가까이 생활해왔고 연속극보다 미니시리즈나 수목극을 많이 해왔다. 그러다 이번에 가족 테마를 10년 만에 연출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방송 트렌드가 가족 쪽으로 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까지 장르물이 한번 휩쓸고 갔다. '가족끼리 왜이래',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 시청자의 호응과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작품이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모아지는 것 같다. 현재 사회가 경제가 어렵고 삶이 각박하다 보니까 안식처를 가족에서 찾지 않나, 홈베이스로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부터 사랑해'를 통해 가족 이야기를 해보자 생각했다. 드라마 제작사나 PD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 KBS 뿐 아니라 다른 방송사에서도 가족을 테마로 한 작품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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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은 "자극적이면 관심갖고 보겠지만 일회성이라 생각한다. 드라마에는 사회적 책임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들도 그런 공간 속에서 연기하고 사랑받는 걸 원하지 악쓰고 소리지르는 걸로 나를 보고 연기 잘한다고 하는 건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가족들이 모여 앉아 보는 가족 드라마인 만큼 적절하게 해야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나. 그런 실험이 꾸준히 이어졌을 때 우리나라 드라마가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다. 그런 시도로 '오늘부터 사랑해'가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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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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