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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362타수 112안타), 19홈런, 66타점를 기록했다. 나지완 이범호와 함께 중심타자로 나서 팀 내 최다 홈런을 때렸다. 시즌 중간에 손을 다쳐 92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견실한 활약으로 신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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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시즌 KIA가 두 명의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 조쉬 스틴슨을 선발로 쓰면서 족쇄가 풀렸다. 부상이 없는 상황에서 전경기 풀가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더구나 올해는 최희섭까지 가세해 중심타선에 더 힘이 생겼다. KIA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부터 3경기에 3번 필-4번 나지완-5번 최희섭-6번 이범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내세워 3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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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은 3월 29일 LG 트윈스와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 2개를 때리고 5타점을 기록하며 7대6 승리를 이끌었다. 0-2로 뒤진 3회말에 3점 홈런을 때린데 이어, 5-6으로 끌려가던 9회말 상대 마무리 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때렸다.
이번 시즌 3경기에서 타율 3할6푼4리(13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2볼넷, 출루율 4할6푼2리. 몇차례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짐 아두치와 함께 가장 돋보이는 외국인 타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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