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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동료들과 몸을 풀고 있던 이천수를 만났다. "부담된다"며 어렵게 입을 연 이천수는 "당시에는 이렇게 다시 만날 줄 모르고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간이 흘렀다. 내가 사죄받을 수 있는 길은 진심을 다한 플레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음의 짐을 벗기 위해 최고의 플레이를 선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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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래 전남 감독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본인이 바뀐 모습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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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리그를 떠나야 했다. 사우디와 일본 오미야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러다 2013년 국내 유턴을 택했다. 전남은 요지부동이었다. 전남은 기업 이미지를 손상시킨 이천수를 풀어줄 마음이 없었다. 이천수는 발품을 팔았다. 전남의 홈 구장을 찾아 팬들에게 직접 고개숙여 사과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동정 여론이 일었다. 이에 전남은 이천수가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을 다시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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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천수는 멀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측면 공격은 물론 공격의 물꼬를 트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했다. 남다른 킥 능력은 트레이드마크였다. 후반 17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문전에 배달했다. 하지만 승리의 파랑새는 아니었다. 인천은 후반 28분 이종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인천은 첫 승 사냥에 실패했고, 전남은 3무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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