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8일 잠실 넥센전에서 9대4로 승리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위기"라고 했다. 부상자들이 많았다. 더스틴 니퍼트, 잭 루츠를 비롯해 민병헌 이현승 노경은 등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 감독은 "부상자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다. 이 위기를 젊은 선수들이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발 진야곱이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정진호의 적시타와 6회 민병헌의 대타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두산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진야곱이 초반 제구력 불안에 시달렸지만, 점차 좋아졌다"며 "진야곱 본인이나 연패 중인 팀에게 모두 귀중한 1승이었다"고 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