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타선에서도 칠 때는 쳐야지."
3B0S 상황에서 타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볼넷을 골라 나갈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은 볼카운트. 실제로 많은 타자들이 공을 기다려 1루로 걸어나간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타격을 즐겨 하는 이들이 있다. 어차피 스트라이크를 던질 상황이고, 직구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 자신 있는 공에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르는 것이다. 확률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오히려 좋은 타구가 나와 장타나 대량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3B0S 상황에서 전체 선수들의 타율을 보면, 722타석에서 41타수 23안타로 타율 5할6푼1리를 기록했다. 볼넷이 무려 680차례, 사구가 한 차례 나왔다. 볼넷의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5할이 조금 넘는 타율에서 나타나듯, 타격을 한다 해도 모두가 안타를 치고 나가는 건 아니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2차전이 열린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경기 전 만난 NC 김경문 감독은 전날 이호준의 결승타 상황에 대해 "찬스라면 그렇게 쳐야 한다. 꼭 중심타자가 아니고, 하위 타선에서도 칠 때는 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호준은 전날 2-2 동점인 6회초 1사 1,2루서 KIA 선발 스틴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3B0S에서 좌측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5번타자 모창민의 번트 때 3루에서 주자가 잡히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었지만, 이호준의 자신 있는 몸쪽 직구 공략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 감독은 평소 3B0S 상황에서 타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하지만 이날은 "흐름과 맥이 있는데, 맞다면 하위 타선에서도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일까.
그는 "아무래도 상대는 하위 타자라면 더 볼넷을 내주기 싫을 것이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확률이 보다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가 들어온다 생각하고 타격하기에 남들에겐 쉬워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호준처럼 3B0S에서 타격하는 건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3B0S 상황에서 적극적인 타격은 극과 극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올 시즌 수많은 3B0S 상황에서 타자들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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