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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범현 감독은 창단 후 처음으로 1군 경기에서 선수들과 승리의 악수를 나눴다.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했던 감독이지만, 이날만큼은 웃음과 격한 감정이 교차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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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옥스프링의 빛나는 호투에다 타석에서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6-0으로 앞서가며 승리를 쉽게 확정짓는듯 보였다. 하지만 넥센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9명의 타자가 나와 6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따라붙었다. 마지막 타자인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은 후에 겨우 첫 승을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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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승리를 확정지은 후 kt 덕아웃 분위기는 마치 우승을 한듯 웃음이 넘쳤다. 외국인 선수들끼리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김민재 코치는 "한국시리즈에도 많이 나섰지만, 그 때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승에 너무 기뻐하는 것 같아) 부끄럽다"라는 소리도 들렸지만 이 역시 웃음을 유발했다. 이대형도 "마치 우승을 한 것 같다"며 머쓱해 했지만, 그라운드를 나설 때 관중들이 '이대형'을 연호하자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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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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