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관리 중인 국내 3위 스마트폰업체 팬택이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17일 "팬택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업체 3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팬택을 인수할 만한 조건을 갖췄는지 등을 확인하는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팬택 3차 공개 매각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시한(17일 오후 3시)을 코앞에 둔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없었지만, 막판 저울질을 하다 한꺼번에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팬택은 지난해 11월 1차 공개매각을 추진했지만,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법원과 매각주관사는 2차 매각을 추진, 지난 2월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인수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원밸류 측이 인수 대금을 보내지 않아 이 또한 무산됐다.
법원은 지난달 6일 "원밸류 측이 인수대금을 내지 않아 다시 매각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히는 한편 매각주간사에 KDB대우증권을 추가로 선정하며 다시금 팬택 매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청산 위기가 현실화한 것으로 보였으나 극적으로 인수의향 업체가 나오면서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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