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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활약한 외국인 선수의 소속은 모두 리셋이 된다. 즉, 다음 시즌에는 모두 트라이아웃에 참가,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아야 한다. 재계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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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장, 단신을 구분해 2명의 외국인 선수가 뛴다. 이미 10개 구단은 이 같은 제도에 맞춰 외국인 선수를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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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KBL 최고 의결기관이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쿼터제 확대를 일찌감치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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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프로농구는 위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는 김 총재의 독선에 별다른 제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번 외국인 선수 쿼터제 확대도 그랬다. 내부적으로 반대표가 있었지만, 결국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비밀로 부쳐진다. '밀실행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결국 김 총재의 독단과 독선을 제어할 수 없는 구조로 연결된다.
지난 15일 열린 한국농구발전포럼에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사회의 밀실행정의 결과물로 프로농구 주요한 정책이 결정, 진행돼 왔다"고 비판했다. 가장 주요한 사건 중 하나가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가 드래프트제로 환원된 일이었다. 2004~2005시즌부터 시작된 자유계약제도는 3시즌동안 시행된 뒤 다시 드래프트 제도로 환원됐다. 유 감독은 "물론 일부 외국인 선수의 뒷돈 등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보완되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당시 몇몇 단장님의 밀실행정으로 드래프트제로 변경됐다. 프로농구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사회를 구성하는 10개 구단 단장은 제각각 다른 특성들을 가지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단장부터, 모기업의 상황에 따라 겸직을 하는 단장들도 있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 역시 천양지차다.
의견이 제대로 맞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구단 별로 처해진 상황 자체가 다르다.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구단과 그렇지 못한 구단, 그리고 국내 선수층이 풍부한 구단과 그렇지 못한 구단 등이 혼합돼 있다.
결국 제대로 된 이사회라면, 단장들은 자신 구단의 이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프로농구판이 커질 수 있는 이상적인 대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프로농구 '파이'가 커져야, 모기업의 지원을 받는 구단 입장에서는 '최대의 출력'을 낼 수 있고, 또 자신의 팀에 유리한 규정 속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쿼터제 확대라는 이슈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선수층이 풍부한 구단의 경우 외국인 쿼터제를 찬성할 수 없다. 외국인 선수라는 강력한 변수가 추가돼 우승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선수층이 빈약한 경우, 충분히 찬성할 수 있는 이슈다. 여기에 프로농구 발전을 위한 장치인 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도 필요하다.
때문에 외국인 선수제도 변경에 대해 표면적으로 만장일치가 결정되었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 그렇게 된다면 몇몇 단장들은 자신의 구단 운용에서 손익을 제대로 따지지 않았다는 것을 자동적으로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직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몇몇 단장들은 "총재가 이렇게 밀어붙이는 사안을 반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물은 프로농구의 위기와 수많은 비판이다. 당연히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이사회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 각 구단 단장들도 쓸데없는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다.
이사회 회의록의 공개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각 구단 단장들은 좀 더 명확한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고,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KBL 총재의 독선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도 만들어진다. 현실적으로 베일에 가려진 이사회는 이도 저도 아니다. KBL과 10개 구단이 '공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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