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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숙소였다. 전북 선수단은 늘 쓰던 가시와 시내의 호텔로 향하지 않았다. 도쿄 아사쿠사의 한 호텔로 향했다. 아사쿠사는 선수들이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 아사쿠사는 일본 민간신앙의 중심지인 센소지가 있는 신사다. 도쿄 관광 명소 가운데 한 곳이다. 하루종일 관광객들이 몰린다. 휴식을 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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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경기 당일이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열린다. 늦어도 킥오프 1시간 30분전에 경기장에 도착해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 그런데 그 퇴근 시간이 껴있다. 훈련때보다 더욱 일찍 호텔에서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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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홈팀 가시와의 '교묘한 텃세'다. ACL에서 원정팀의 숙소는 홈팀이 마련한다. 가시와는 2012년과 2013년 모두 가시와 시내 호텔로 마련했다. 이동에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에는 이동에만 1시간 가까이 걸린다. 전북은 강하게 항의했다. 가시와는 "가시와 시내 4성급 호텔 2곳 가운데 1곳이 최근 문을 닫았다. 나머지 1곳의 호텔은 방이 없어서 예약못했다. 아사쿠사 호텔도 규정 위반은 아니다"며 뻔뻔하게 둘러댔다. AFC도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며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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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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