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면역체계가 장기조직을 해치는 병 '루프스 증상'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루프스 증상'이 키워드로 등장, 이 질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루푸스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이며,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루푸스는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며 시간에 따라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된다.
유적전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으로는 피부 점막 증상, 근 골격계 증상, 신장 증상, 뇌 신경 증상 등이 있으며 그 중 피부 점막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피부 점막 증상은 뺨의 발진, 원판성 발진, 광과민성, 구강 궤양 등이 있다.
이외의 루푸스 증상으로 발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전신쇠약, 우울증, 흉막염, 심낭염, 복막염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루푸스는 사망까지 이르는 무서운 병이기도 하지만 조기에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루푸스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루푸스는 유전성향이 있으므로 가족 중 루푸스 환자가 있는 경우 적절한 진찰과 항체검사 등을 통하여 조기 진단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연구진이 전국의 루푸스 환자 1만 3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86%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 발생률은 남성보다 10배 가까이 높았고, 특히 서른 살 전후에 주로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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