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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선 K리그 4팀 중 가장 먼저 16강 고지를 밟았다. 다소 복잡한 '경우의 수'를 거쳤다. 부리람을 잡은 성남은 승점 10이 됐다. 2위 감바 오사카(일본)와 3위 부리람(태국)은 나란히 승점 7이다. 5월 6일 성남이 감바 오사카에 패하고, 부리람이 광저우 부리(중국)를 잡으면 세 팀이 모두 승점 10이 된다. ACL은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 대신 승자승을 순위산정에 우선으로 두고 있다. ACL 규정에 따르면 '두 팀 이상이 조별리그에서 같은 승점을 기록할 경우, 순위는 승점 동률팀 간의 승점으로 따진다'고 되어 있다. 이후 승점 동률팀 간의 골득실차, 다득점, 원정골 다득점 순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 5경기를 마친 현재 성남은 3승1무1패, 감바 오사카와 부리람은 각각 2승1무2패를 기록 중이다. 이 중 성남은 감바 오사카, 부리람을 상대로 2승1패, 감바 오사카는 성남, 부리람에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반면, 부리람은 성남, 감바 오사카와의 홈, 원정 경기를 모두 치른 상황에서 1승1무2패다. 성남이 감바 오사카에 패하고 부리람이 광저우 부리를 잡아 세 팀이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이 규정에 따라 성남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진출한다. 다소 복잡한 계산 방식 때문에 성남이 부리람을 잡고도 16강 진출 여부가 제대로 가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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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행은 시작일 뿐이다. 성남은 험난한 도전의 길 앞에 놓여 있다. 당장 감바 오사카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제주, 서울과 각각 일전을 벌여야 한다. 열악한 스쿼드 탓에 본격적인 체력전이 시작될 16강 이후의 전방도 썩 밝진 않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굳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다가오는 경기를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며 "주변에서는 어려움을 이야기하지만, 우린 자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16강 맞상대를 두고도 "K리그 팀을 만난다고 해도 부담이 될 것은 없다. 그간 경기를 치르며 오른 자신감을 믿어볼 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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