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승률 5할을 넘어섰다.
한화는 25일 대전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김경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대6의 역전승을 따냈다. 한화가 올시즌 끝내기 안타로 이긴 것은 이날이 세 번째다.
한화는 9회말 SK 마무리 윤길현을 상대로 2사 1루까지 몰렸다. 패색이 짙은 순간 이성열이 사구를 얻어 출루하며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진행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2루주자 이용규를 불러들였다. 김태균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이 윤길현의 한복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쪽으로 안타를 만들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의 힘이 느껴진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7회)3점을 주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김경언이 출루 기록을 이어갔으면 했는데, 마지막에 해줬다. 대타가 잘 쳐줬다. 투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선발)송창식이 너무 잘 던졌다. 이동걸도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권 혁과 박정진을 쓰지 않고 처음 이겼다. 권 혁은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다고 했는데, 투수코치가 권유했지만 그냥 갔다. 배영수는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해서 기용했지만 몸에 맞는 볼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동걸이 고비고비를 잘 막아줬다"고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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