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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한국시각) QPR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QPR은 페널티킥 찬스가 불발되며, 웨스트햄과 0대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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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의 크리스 램지 감독은 강등 위기 속에 수비 진영에 변화를 줬다. 양쪽 풀백 자리에 이번 시즌 주전으로 뛰었던 윤석영과 이슬라 대신 클린트 힐과 오누오하를 투입하며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는 경기 운영을 했다. 웨스트햄 역시 다우닝, 놀란, 에네르 발렌시아 등을 주전을 내세우며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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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팀의 슈팅은 번번히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0-0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9분, QPR이 분위기 반전을 위한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클린트 힐을 빼고 윤석영을 투입했고, 전방의 움직임이 부족했던 자모라 대신 르로이 페르를 투입했다. 좀 더 공격적인 경기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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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4분 오누오하의 패스를 받은 페르가 가까운 거리에서 골문 모서리를 겨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아드리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리차드 던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으나, 주심은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다. 결국 90분의 경기는 양팀 득점 없이 끝났다.
런던=진정규 스포츠조선 통신원
-18일만에 복귀했는데, 경기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부상으로 오랜 시간을 쉰 건 아니지만, 뇌진탕은 처음이라 부상후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팀이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내 몸상태를 떠나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노력을 했지만,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쉽다.
-뇌진탕으로 인한 어려움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나?
뇌진탕의 경우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해서 일주일 정도 푹 쉬었고, 그것 때문에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도 뇌진탕 후유증이 있는건 아닌가?
다행히 그렇지는 않다.
-앞으로 리버풀, 맨시티 2경기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다른 강등권 경쟁팀들이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축구는 누가 이길지 모르는 스포츠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강팀인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도 강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후,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 셔츠를 건네주던데 특별한 사연이 있는가?
그 아이는 항상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해주는 QPR팬이다. 항상 경기가 끝나고 보았던 아이인데, 전에 보았을 때, 나중에 티셔츠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아이에게 선물하기 위해 유니폼 한장을 챙겨두었다가 전해줬다. 아이도 기뻐하더라.
-경기 끝나고, 컴백을 축하한다는 인사도 많이 받은 것 같은데, 팬들을 위해서 한말씀만 해준다면?
축구 선수는 팬들의 응원을 통해서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잔류 희망을 놓치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내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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